軍장병도 일반인과 같은 건강검진

軍장병도 일반인과 같은 건강검진

입력 2012-06-28 00:00
수정 2012-06-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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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완료..암 조기발견 등 성과

정부는 올해부터 군 장병의 건강검진 시범사업을 실시, 5월까지 대상인원 72.8%의 검진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방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8억원의 예산을 배정, 상병 진급자를 대상으로 검강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검사 항목은 민간 일반 건강검진과 같은 18개 항목(흉부방사선, 구강검진, 혈액 등)이다. 사단급 의무대와 군병원에서 1차 건강검진을 실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군 병원에서 추가 정밀 검사를 받는다.

5월 말까지 대상인원 3만1천783명 중 2만3천141명(72.8%)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 가운데 1천265명(5.5%)이 폐질환, 고혈압 등 각종 의심소견이 관찰돼 재검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장병의 재검비율은 국민건강보험 20∼24세 남자의 건강검진 2차 검진율(21.6%)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면서 “2차 검진결과 갑상선암 1명, 폐결핵 2명 등 특이질환자가 소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국군 함평병원 의무병으로 복무 중인 이 모 상병(26)은 지난 3월 건강검진시 흉부 방사선 결과 가슴쪽에 이상이 관찰됐다.

이 상병은 사흘 뒤 군 병원에서 CT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밀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았고, 최종 조직검사 결과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았다. 4월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국방부는 “건강검진 시범사업의 결과를 분석,평가해 보다 체계적인 장병 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예방접종, 병영생활관 현대화 등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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