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6·25전쟁 중 전사한 로버트 마틴(1902.4∼1950.7) 미군 대령을 ‘10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마틴 대령은 1950년 7월 천안지역 인근으로 진격하던 북한군 T-34 탱크에 맞서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했다.
그가 전사할 무렵은 전쟁 발발 초기로 오산 죽미령에서 미국 스미스 기동대가 참패하는 등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남진하던 때다.
당시 미 34연대 작전장교인 존 던 소령은 24사단장 딘 소장의 명령에 의해 북진을 시도하고 있었지만 북한군의 매복공격으로 예하 중대들이 상당한 피해를 봤다.
이 때문에 평택∼안성 축선에 방어선을 설치하려던 34연대의 계획은 수포가 됐고 대전지역까지 위험에 빠졌다.
1950년 7월 8일 천안지역을 방어하던 마틴 대령은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소규모 병력을 이끌고 대전차 공격을 지휘했다. 천안대로 동쪽에서 전투를 수행하던 그는 계속 진격해 오는 T-34 탱크에 공격을 가했다.
마틴 대령이 발사한 구식 로켓탄은 T-34 탱크의 강철 외피를 뚫지 못했고, 탱크에서 발사된 포탄을 맞고 그는 산화했다.
연합뉴스
마틴 대령은 1950년 7월 천안지역 인근으로 진격하던 북한군 T-34 탱크에 맞서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했다.
그가 전사할 무렵은 전쟁 발발 초기로 오산 죽미령에서 미국 스미스 기동대가 참패하는 등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남진하던 때다.
당시 미 34연대 작전장교인 존 던 소령은 24사단장 딘 소장의 명령에 의해 북진을 시도하고 있었지만 북한군의 매복공격으로 예하 중대들이 상당한 피해를 봤다.
이 때문에 평택∼안성 축선에 방어선을 설치하려던 34연대의 계획은 수포가 됐고 대전지역까지 위험에 빠졌다.
1950년 7월 8일 천안지역을 방어하던 마틴 대령은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소규모 병력을 이끌고 대전차 공격을 지휘했다. 천안대로 동쪽에서 전투를 수행하던 그는 계속 진격해 오는 T-34 탱크에 공격을 가했다.
마틴 대령이 발사한 구식 로켓탄은 T-34 탱크의 강철 외피를 뚫지 못했고, 탱크에서 발사된 포탄을 맞고 그는 산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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