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가장 먼저 금강산 관광부터 재개”

文 “가장 먼저 금강산 관광부터 재개”

입력 2012-11-02 00:00
업데이트 2012-11-0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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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화자치道 공약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일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강원 지역을 방문해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금강산 관광부터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 고성·속초 등을 찾아 금강산 관광 재개를 비롯해 군의 과학화, 강원 평화특별자치도 지정 등을 약속했다.

그는 북한군의 ‘노크 귀순’으로 철책이 뚫렸던 22사단의 한 부대 철책선을 둘러본 뒤 “국내 정보기술(IT)과 과학기술 수준을 보면 폐쇄회로(CC) TV 확대, 철책 감지장치 설치 등 과학적 경계도 가능하다.”면서 “군 경계 시스템 재점검, 과학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병사들의 복지 수준도 높일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안보에 구멍이 뻥뻥 뚫린 새누리당 정권”이라고 비판한 뒤 자신을 “안보를 가장 잘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평했다.

이어 문 후보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주민들과 마을 복지회관에서 만나 “정권교체를 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하고 가장 먼저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부터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강릉 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열린 강원도당 선대위 출범식에도 참석해 지역 기반을 다졌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유치하고, 금강산-비무장지대-설악산-평창을 잇는 국제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2일에도 춘천에서 열리는 평화특별자치도 심포지엄과 원주 혁신도시 방문 등 ‘강원 행보’를 이어 간다. 지지율 열세 지역인 데다 방문이 늦은 만큼 일정도 이틀을 잡았다.

고성·속초·강릉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2-11-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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