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부산 상가건물도 다운계약서 의혹”

새누리 “문재인 부산 상가건물도 다운계약서 의혹”

입력 2012-11-30 00:00
업데이트 2012-11-30 11: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盧정권 실패론ㆍ서민후보론 맹공..2∼3%P 우세 자평

새누리당은 30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부동산 다운계약서 의혹과 서민후보론, 노무현 정부 실패론을 거듭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선거 초반부터 문 후보의 ‘약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승기를 잡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현재 박근혜 후보가 문 후보에 비해 2∼3% 포인트 앞서나가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중앙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다운계약서 의혹이 계속되면서 일부에서 문 후보를 ‘다운계약서 후보’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다”면서 “특히 서울 빌라에 이어 부산의 상가 건물도 다운계약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두 건의 다운계약서 의혹 모두 문 후보가 청와대 수석으로 있을 때 발생한 것으로, 부산 상가 다운계약서 의혹은 민정수석 임명 시절에 이뤄졌다”면서 “그간 다운계약서 문제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던 민주당은 말로만 공정 운운하지 말고 이번에 그 공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정권 때 중산층이 격감했는데 문 후보는 그 점에 대해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중산층을 만드는 세력과 서민을 서민으로 남게 하는 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정옥임 대변인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문 후보의 고가의자 및 점퍼 논란에 대해 “요즘은 네티즌들이 후보의 옷에서 시작해 모든 것을 다 찾아낸다”면서 “안경은 얼마짜리이고 노란 점퍼는 몇십만 원이고 그런 게 나오다 보니까 이런 것이 과연 서민이미지냐 그런 문제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 문제에 대해선 “안 후보가 사퇴하면서 ‘영혼을 팔지 않았다’고 했는데 악마를 연상하게 되지 않느냐. 그런 상황에서 문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도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고가의자 논란을 거론, “문 후보 부인이 ‘50만원에 중고로 매입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하면서 일이 복잡해 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1억원 피부과’ 논란 등 민주당이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격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에 견주어 이런 게 나온 것 아닌가 해서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