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 요지(?사진?) 도쿄신문 기자는 베이징 특파원으로 있던 2004년 베이징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우연히 만나 첫 인연을 맺었다.
김정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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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씨
고미 기자는 김정남과의 이메일을 주고받게 된 인연에 대해 “그해 12월 김정남을 만난 사실을 주간지 ‘문예춘추’에 게재했는데 이 기사를 보고 김정남이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고미 기자에게 “일본 기자들과 언론들이 나를 뚱뚱하고 재미있게 생긴 사람으로 보는 등 주로 흥미위주로 보도했는데 고미 기자의 기사를 보니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상대라고 생각해 연락했다.”며 이후 7년간의 메일 대화가 이어졌다고 한다. 지난해 1월에는 마카오에서, 5월에는 베이징에서 김정남을 직접 만나 인터뷰도 했다.
고미 기자는 책 발간 이유와 관련해 “이메일 대화내용을 세상에 공개하면 더 이상 김정남과의 대화가 끊기겠지만 북한이라는 독특한 체제에서 최고 지도자와 아들이 나눈 대화와 북한 최고 지도자의 실상을 역사에 남기는 게 기자의 본분이라고 생각해 출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미 기자는 책 발간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 관계자와 정치인들로부터 은근한 압력을 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들이 “책 내용에는 민감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을 텐데 괜찮겠느냐.”라는 의견을 건넸지만 고미 기자로서는 출간을 막으려는 상당한 정신적 압박으로 느꼈다고 회고했다. 고미 기자는 서울 특파원도 거친 동북 아시아 전문 언론인으로 알려져 있다.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