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정치개혁 공약발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 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7.3.16 연합뉴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개혁 대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 부적격 국회의원을 퇴출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의회에 출석하지 않고 입법 활동을 하지 않는 정치인들이 더는 국민의 대표가 돼서는 안 된다”며 “무능력하고 부적격하고 불성실한 국회의원들을 파면할 수 있는 권리를 국민에게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의회개혁 차원에서 국회의원 전원의 자격을 동시에 소멸하는 국회해산권도 부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의원이 제시한 공약에는 ▲지역구 의석 감소(253→227석) ▲비례대표 제도 폐지 ▲국회의원 정수 축소 (300→237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4년간 절감한 예산 2000억원을 청년 일자리와 노인 빈곤 문제 해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조 의원은 정당 국고보조금에 대한 감사원 회계감사 의무화,전략공천 폐지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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