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파면 서석구 변호사 김진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10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중계 화면 뒤로 청와대가 보이고 있다. 2017. 03. 10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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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따르면 파면 결정 이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참모들은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삼성동 사저 복귀 방안과 별도의 메시지를 낼 지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동 사저는 1990년부터 청와대 입성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이 23년간 거주한 곳이다. 1983년에 지어져 매우 낡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공사는 진척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이날 바로 삼성동 사저로 돌아갈 수도 있고, 최소한의 신변 정리와 사저 정비가 필요하다는 참모들의 건의를 수용해 하루 이틀 더 관저에 머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시 수행자 윤곽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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