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집무실 광화문이전 보류…“주요기능 대체부지 없어”

대통령집무실 광화문이전 보류…“주요기능 대체부지 없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1-04 16:01
업데이트 2019-01-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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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윤영찬 소통수석이 청와대 집무실등 광화문으로의 이전에 관해 브리핑을 마친뒤 유홍준 광화문시대 준비위원장이 구체적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2018.1.4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윤영찬 소통수석이 청와대 집무실등 광화문으로의 이전에 관해 브리핑을 마친뒤 유홍준 광화문시대 준비위원장이 구체적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2018.1.4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 자문위원은 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집무실을 현 단계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면 청와대 영빈관·본관·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 주요기능 대체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를 장기사업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은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광화문 이전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장기적인 사업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이 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오는 17일 심사결과가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화문 대통령을 하겠다는 뜻은 ‘국민과 소통과 청와대 개방’이라는 두 가지가 기본 기조였다. 청와대 개방은 경복궁-청와대-북악산을 연결해 청와대의 광화문이 아니라 광화문을 청와대 안으로 끌어들여 확장하는 개념으로 추진해서 북악산 정축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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