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탈당은 잘못된 관행… 文, 당적 지킬 것”

靑 “대통령 탈당은 잘못된 관행… 文, 당적 지킬 것”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1-11-16 22:38
업데이트 2021-11-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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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정무수석, 책임정치 강조

인사말 하는 이철희 정무수석
인사말 하는 이철희 정무수석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4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1.4.19 연합뉴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정치권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탈당 필요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책임정치를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당적을 가져야 한다”며 일축했다. 야당의 압박은 물론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오차범위 밖으로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에서 현 정부와 차별화를 꾀할 가능성이 커지는 시점에 나온 발언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수석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과거 임기 말) 대통령들이 많이 잘못했는데, 탈당하고 난 뒤 ‘난 여당하고 인연이 없다’며 본인 잘못에 대해 여당에 짐을 지우지 않겠다는 의도로 탈당한 경우들”이라며 대통령의 탈당을 ‘잘못된 관행’으로 규정했다. 이 수석은 야당에서 제기한 정치 중립 우려에 대해서도 “야당도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지를 신뢰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퇴임하기 위해 (청와대) 문 앞에 섰을 때 박수를 받는 대통령이 돼서 떠났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그 소망을 ‘문전박대’라고 표현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1-11-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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