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철원~고성 600㎞
산림청은 28일 ‘생태계 보고’인 비무장지대(DMZ)를 연결하는 트레킹 숲길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올해 시범사업으로 조성한 강원 양구 펀치볼둘레길(60㎞ 중 25㎞)을 동서로 연결하게 된다. DMZ 트레일 기본노선은 서쪽의 강원 철원군 동송읍에서 동쪽의 고성군 현내면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600㎞(주노선 460㎞, 보조노선 140㎞)이다. 산림청은 150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노선을 개통할 계획이다. DMZ 트레일은 노동당사와 학 저수지, 비수구미 계곡과 평화의 댐, 제4땅굴, 통일 전망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세계적인 명품 트레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림청은 트레일 코스 중 12개 거점 마을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이용객과 단체 체험단을 위한 안내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12-29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