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스크린도어 이상으로 역주행

지하철 2호선 스크린도어 이상으로 역주행

입력 2012-02-04 00:00
수정 2012-02-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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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추위에 스크린도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역을 출발한 전동차가 역주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8분 뚝섬역을 출발한 성수행 2476호 전동차가 160m가량을 되돌아와 승객 10여명을 내려줬다.

당시 뚝섬역에서는 전동차 문은 열렸으나 승강장 내 일부 스크린도어가 추위에 센서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열리지 않아 몇몇 승객이 내리지 못했다고 서울메트로 측은 설명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스크린도어 가운데 일부가 열리지 않은 사실을 해당 전동차 차장이 뒤늦게 알고 기관사에게 연락해 후진한 것”이라며 “센서에 튄 물방울 등이 추위에 얼어붙으면서 작동을 방해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전동차 승객은 30여명가량이었다”며 “종착역인 성수역 승강장이 지상에 있어 추운 점을 고려해 잠실 방면으로 갈 승객은 지하구간 역에서 미리 갈아타라고 안내방송을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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