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민영화계획 폐지하라” 서울 도심서 집회

“KTX 민영화계획 폐지하라” 서울 도심서 집회

입력 2012-02-04 00:00
수정 2012-02-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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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은 4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4천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KTX 민영화 계획을 당장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KTX를 민영화하면 국민 편익이 증대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재벌에 특혜를 주고 혈세를 낭비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또 “국토해양부 관료들은 KTX 민영화를 통해 철도공사의 경영을 개선한다고 하지만 철도공사를 망가뜨린 것은 바로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낸 이명박 정부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어 “정부는 민영 철도주식회사를 만들어 철도 현장에서 일하는 2만5천명의 정규직 노동자를 모두 비정규직으로 만들려 한다”며 “온 국민이 반대하는 KTX 민영화를 계속 추진하면 결국 전국민적 저항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역 주변에 9개 중대 540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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