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수사 대구지검 “연예인 조사계획 없다”

승부조작 수사 대구지검 “연예인 조사계획 없다”

입력 2012-02-22 00:00
수정 2012-02-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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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간 금전거래로 파악..범죄 연관성 없어”

프로스포츠 승부ㆍ경기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22일 “승부조작과 관련한 의혹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연예인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 검사는 이날 “해당 연예인이 사건과 관련된 브로커 1명과 친분관계에 따른 금전거래를 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이 거래가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이 있거나 구체적 범죄와 관련됐다고 볼만한 자료나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연예인이나 연예인 매니저 등을 불러 조사한 적은 없고, 앞으로 조사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제의 연예인이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조사할 수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또 “운동선수나 연예인 등이 불법도박사이트에 베팅을 한 것만으로는 국민체육진흥법으로 처벌할 수 없어 다른 죄명으로 처벌할 수 있는 지 법률 검토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브로커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돈을 댄 전주(錢主)의 신원 확인과 조폭 등의 개입 여부 확인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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