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늘고 이혼율 줄고

출산율 늘고 이혼율 줄고

입력 2012-02-28 00:00
수정 2012-02-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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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작년인구동향 발표

지난해 법적으로 헤어진 부부는 1997년 이래 가장 적었고, 결혼한 쌍은 4년만에 가장 많았다.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출생아 수는 2년째 늘었고 출생 여아 100명당 남아 수인 성비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5년째 증가 추세인 사망자수는 통계가 확보된 1983년 이후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출생·사망통계 잠정치’와 ‘2011년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전년보다 1200명(0.3%) 늘어난 47만 1400명이다. 하루 1292명꼴로 태어난 셈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인 합계출산율도 1.24명으로 2년째 상승했다. 첫째아를 출산하는 모의 평균 연령은 30.25세로 전년보다 0.15세 많아졌다. 여아 100명 당 남아 수로 계산하는 출생성비는 105.7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가 23만 9200명으로 전년보다 1.7%, 셋째아 이상이 5만 1600명으로 3.4% 늘었다. 둘째아는 17만 9000명으로 1.6% 줄었다. 지난해 사망자수는 25만 7300명으로 전년보다 1900명(0.7%) 늘었다. 하루 평균 705명 꼴이다.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사망자수와 사망률이 감소했지만, 70세 이상 사망자수가 4700명 늘었다. 이혼건수는 지난해 11만 4300건으로 전년보다 2600명(2.2%) 줄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2-02-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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