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하는 일자리 생태계 만들자”

“공생하는 일자리 생태계 만들자”

입력 2012-06-07 00:00
수정 2012-06-0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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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장관 제네바 ILO 총회 기조연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01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공생하는 일자리 생태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장관은 연설에서 일할 기회의 확대 및 일하는 사람 간의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나라 정책을 소개하고 공생 발전하는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조직 근로자와 미조직 근로자가 공생하는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국 정부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국가 고용 정책의 틀로서 ‘2020 국가고용전략’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업으로 일자리 확산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취약 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과 관련, “저임금 근로자에 대해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고 자영업자들은 고용보험, 택배기사 등은 산재보험 혜택을 받도록 했다.”고 한국 제도를 소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이번 ILO 총회에는 183개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해 청년 고용과 사회 안전망 강화 등 세계 각국이 직면한 고용노동 분야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 장관은 총회 참석 후 독일로 이동해 7일에는 독일 연방 노동사회부, 8일에는 폴크스바겐 공장 등을 방문한다. 이 장관은 7일 베를린에서 파독 광부·간호사로 일한 한인 대표를 만나 나라가 어렵던 시절 해외에서 일하며 우리 경제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12-06-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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