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후배 상습폭행 생계보조금까지 갈취

동네 후배 상습폭행 생계보조금까지 갈취

입력 2012-06-15 00:00
수정 2012-06-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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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 강도 등 혐의 20대 영장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동네 후배 형제를 수년간 폭행하고, 이들 어머니의 생계보조금까지 빼앗은 혐의(강도ㆍ폭행 등)로 현모(20ㆍ서귀포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씨는 동네 후배인 A(18)군이 중학교에 입학하던 2008년 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수차례에 걸쳐 A군과 동생(16)을 때리는 등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현씨는 A군의 어머니 C(58)씨가 정신장애와 시각장애로 매달 100만원의 생계보조금을 받는 것을 알고, 한 달에 약 30만원씩 통장 계좌로 이체하도록 A군을 협박해 모두 36차례에 걸쳐 1천63만여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씨의 폭행이 오랫동안 이뤄진 점을 보아 A군 형제로부터 금품 갈취 등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하고 있다.

한편 A군 형제는 현씨의 폭행에 못 견뎌 올해 초 다른 지방으로 달아나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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