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쓰는 스마트폰이 수중에 없을 때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이 성대 진동과 음성에너지로도 확인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조동욱(54ㆍ반도체전자통신계열) 교수는 20대 대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회수 전후의 목소리를 각각 녹음해 IT기술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실험은 소음과 울림이 없는 공간에서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라는 문장을 말한 뒤 스마트폰 회수 후 24시간이 지나고 나서 이 문장을 다시 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불안감이 커지면 성대진동은 증가하고 음성에너지는 떨어진다.
분석 결과 스마트폰 회수 전의 성대진동 평균치가 100㎐라고 봤을 때 8명은 회수 후 3∼20㎐씩 증가했다.
또 참가 대학생 9명의 음성에너지는 회수 전 평균치(75㏈)보다 0.2∼3㏈씩 떨어졌다.
조 교수는 “IT실험에서도 확인되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충북도립대학 조동욱(54ㆍ반도체전자통신계열) 교수는 20대 대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회수 전후의 목소리를 각각 녹음해 IT기술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실험은 소음과 울림이 없는 공간에서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라는 문장을 말한 뒤 스마트폰 회수 후 24시간이 지나고 나서 이 문장을 다시 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불안감이 커지면 성대진동은 증가하고 음성에너지는 떨어진다.
분석 결과 스마트폰 회수 전의 성대진동 평균치가 100㎐라고 봤을 때 8명은 회수 후 3∼20㎐씩 증가했다.
또 참가 대학생 9명의 음성에너지는 회수 전 평균치(75㏈)보다 0.2∼3㏈씩 떨어졌다.
조 교수는 “IT실험에서도 확인되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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