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0대女 현금수송차량 추돌영상…누리꾼 격앙

인천 50대女 현금수송차량 추돌영상…누리꾼 격앙

입력 2012-06-20 00:00
수정 2012-06-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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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서 외제 승용차를 몰던 50대 여성 운전자가 길가에 주차된 현금수송차량을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영상이 20일 공개되면서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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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4시40분께 부평구 부개동 농협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담은 ‘인천 부개동 사거리 교통 살인사건 김여사’라는 블랙박스 영상이 19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게시판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편도 3차로로 승용차를 몰던 A(55ㆍ여)씨는 사고 현장에 이르러 때마침 농협에 현금을 수송하기 위해 승합차 뒤에서 작업 중이던 B(38)씨를 들이 받았다. B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관할 인천 삼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인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입건된 상태”라며 “당시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 당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운전할때 전방주시도 안하나”, “속도를 얼마나 높였으면 멀쩡히 서있는 차량을 들이받아 목숨까지 앗아가나”, “운전면허 취득절차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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