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소 옷 갈아입고 두차례 심야 강도

같은 장소 옷 갈아입고 두차례 심야 강도

입력 2012-06-28 00:00
수정 2012-06-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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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경찰, 30대 일용직 근로자 구속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심야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박모(37)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4일 오후 11시께 남양주시 화도읍 모 빌라 앞에서 귀가하는 A(33ㆍ여)씨를 뒤쫓아가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현금 1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1시간30분 뒤인 같은달 5일 오전 0시30분께 1차 범행 장소로부터 50여m 떨어진 모 아파트 단지에서 귀가하는 B(23ㆍ여)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현금 50만원을 빼앗았다.

조사결과 박씨는 A씨로부터 빼앗은 현금이 적자 모자와 상ㆍ하의를 모두 갈아입은 뒤 다시 돌아와 2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펼친 끝에 26일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도로에서 박씨를 검거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박씨는 경찰에서 “게임사이트와 도박 등을 하며 돈을 탕진하고 수입도 적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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