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장맛비…가뭄속 폭우 피해 우려

주말 전국 장맛비…가뭄속 폭우 피해 우려

입력 2012-06-28 00:00
수정 2012-06-28 15: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요일까지 중부지방 많은 곳 120㎜

주말인 30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에 비교적 많이 내리겠고 곳에 따라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9일 낮부터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비를 뿌리기 시작하겠다고 28일 전망했다.

비는 29일 밤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고 토요일인 30일에는 전국에 내리겠다.

특히 30일 오전에는 서울ㆍ경기ㆍ강원영서 등 중북부 지방과 충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7월1일 새벽부터 장마전선이 내려가면서 중부지방은 오전에 비가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29일부터 7월1일까지 서울ㆍ경기ㆍ강원영서ㆍ충남 서해안 지방에 20∼70㎜의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120㎜ 안팎까지 쏟아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그밖의 지방은 10∼4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땅이 건조하고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예상돼 축대 붕괴와 산사태 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6호 태풍 ‘독수리(DOKSURI)’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30일 중국 남부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