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북 고창군과 함께 고창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한국위원회 사무국을 운영 중인 공단은 내년 2월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6월 MAB 국제조정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서가 받아들여지면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된다. 한반도에는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숲,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2012-11-05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