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의 서울 캠퍼스와 용인 글로벌캠퍼스가 2014년부터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 운영된다. 현행인 본·분교 체계를 바꿔 서울 캠퍼스는 어문학, 용인 캠퍼스는 통번역·국제지역학 중심으로 차별화·특성화된다.
외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캠퍼스 통합안을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서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통합 운영이 시작되면 양 캠퍼스의 유사·중복학과를 피하기 위해 일부 학부와 학과는 폐지되거나 명칭이 바뀐다. 서울캠퍼스의 영어학과와 영문학과, 영어통번역학과는 영어학부로, 용인캠퍼스의 경제학과와 국제경영학과는 국제금융학부로 통합된다.
새로운 시스템은 2014년 3월 입학생부터 적용되며 기존 학생들은 입학 시 교과과정과 소속 학과의 명칭이 유지된다. 그러나 총학생회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은 “학생들과 상의 없는 학교 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오는 7일 비상총회를 계획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외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캠퍼스 통합안을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서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통합 운영이 시작되면 양 캠퍼스의 유사·중복학과를 피하기 위해 일부 학부와 학과는 폐지되거나 명칭이 바뀐다. 서울캠퍼스의 영어학과와 영문학과, 영어통번역학과는 영어학부로, 용인캠퍼스의 경제학과와 국제경영학과는 국제금융학부로 통합된다.
새로운 시스템은 2014년 3월 입학생부터 적용되며 기존 학생들은 입학 시 교과과정과 소속 학과의 명칭이 유지된다. 그러나 총학생회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은 “학생들과 상의 없는 학교 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오는 7일 비상총회를 계획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2012-11-05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