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지역에 ‘함박눈’…출근길 지·정체

강원 영서지역에 ‘함박눈’…출근길 지·정체

입력 2012-11-19 00:00
업데이트 2012-11-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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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른 아침부터 강원 북부 산간과 영서 일부 지역에 함박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빙판길을 이뤘다.

19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까지 일일 최고 강설량(신적설 최심)은 화천 4.5㎝, 춘천 4.2㎝, 양구 4㎝, 인제 3.2㎝, 홍천 3㎝, 대관령 2.7㎝, 철원 2.5㎝, 진부령 1.5㎝, 미시령 0.5㎝, 원주 0.4㎝ 등이다.



춘천, 철원, 영월에 내린 첫눈은 각각 지난해보다 3일 빠르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원주는 이날 지난해보다 11일이나 빨리 첫눈을 맞이했다.

한편 오전 6시께부터 강원도에 내린 눈은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다.

다만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는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자정까지 영서 중남부 지방에 1㎝ 내외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강수량은 5㎜ 미만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중청봉 영하 6.9도, 영월 영하 2.9도, 대관령 영하 2.2도, 태백 영하 1.8도, 인제 영하 1.3도, 홍천 영하 1.2도, 철원 영하 0.9도, 원주 영하 0.6도, 춘천 영하 0.5도, 강릉 6.4도 등을 기록했다.

적설량이 많지 않아 차량운행이 통제된 곳은 없었다.

그러나 눈이 쌓이면서 일부 도로가 빙판길을 이뤄 시민들은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을 서둘렀고, 출근길 차량과 고속버스 등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강원도는 춘천 403번 지방도, 영월 88번 지방도 등 이날 눈이 내린 지역의 각 지방도에 장비를 투입해 오전 8시께 제설작업을 모두 마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제설장비를 현장에 대기해놓은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 신혜경 예보관은 “대기 하층의 기온이 낮아, 강원 영서와 산간에서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첫눈이 내렸다”면서 “도로에 다소 많은 눈이 쌓인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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