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침몰작업선 실종자 시신 추가 인양

울산 침몰작업선 실종자 시신 추가 인양

입력 2013-01-02 00:00
수정 2013-01-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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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선의 침몰사고 때 실종된 근로자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다.

사고 이후 약 보름 동안의 수색에도 성과가 없다가 최근 4일간 3구의 시신이 잇따라 인양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1시58분께 울산시 남구 울산항 동방파제에서 동쪽으로 0.1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사고 당시 실종된 김재현(48)씨로 추정된다고 울산해경은 밝혔다. 시신의 옷에서 휴대전화, 지갑, 신분증 등의 유품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해경은 지난 1일에 민경석(53)씨의 시신을,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 당시 유일한 고교생 실종자인 홍성대(19)군의 시신을 각각 인양했다.

울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해경과 함께 수색을 벌이던 울산시청 소속 관공선이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최근 시신 인양이 잇따르는 이유는 바닷속에 가라앉았던 시신이 점차 부패하면서 부력이 증가해 물 위로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말미암은 사망자는 10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2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14일 오후 7시10분께 남구 용연동 앞 0.9마일 해상의 울산신항 북방파제 3공구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석정 36호’가 침몰해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20여척, 수중수색 구조단 40여명, 민간선박 17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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