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인연을 맺은 알코올 중독 연상연하 커플이 술 때문에 함께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6일 동네 슈퍼마켓 여주인을 폭행해 다치게 한 황모(37)씨와 이모(44·여)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동래구 명륜동의 한 가게에서 막걸리를 나눠 마셨다.
알코올 중독 치료병원에서 만나 연인 사이가 된 이들은 이날 병원에서 함께 외출을 나와 몰래 술자리를 가졌다.
막걸리 두 통을 마시고 술값을 계산하고 난 이들의 수중에 남은 돈은 겨우 1700원.
부산 근교에 있는 병원으로 돌아갈 차비가 부족했던 두 사람은 강도 행각을 벌이기로 했다.
두 사람이 술을 마신 슈퍼마켓 주인 윤모(81·여)씨가 이들의 범행 대상이 됐다. 이들은 윤씨가 허리에 차고 있던 전대를 빼앗아 달아나기로 계획을 짰다.
황씨가 입고 있던 티셔츠로 윤씨의 얼굴을 눌러 입과 코를 막았고 그 사이 이씨가 전대 안에 있던 현금 4만 1000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강도를 당한 윤씨가 다급히 방에 있던 아들을 불렀지만 윤씨의 아들은 심한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이들을 붙잡을 수 없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황씨 커플을 붙잡아 알코올 중독 커플의 범행은 막을 내리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부산 동래경찰서는 6일 동네 슈퍼마켓 여주인을 폭행해 다치게 한 황모(37)씨와 이모(44·여)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동래구 명륜동의 한 가게에서 막걸리를 나눠 마셨다.
알코올 중독 치료병원에서 만나 연인 사이가 된 이들은 이날 병원에서 함께 외출을 나와 몰래 술자리를 가졌다.
막걸리 두 통을 마시고 술값을 계산하고 난 이들의 수중에 남은 돈은 겨우 1700원.
부산 근교에 있는 병원으로 돌아갈 차비가 부족했던 두 사람은 강도 행각을 벌이기로 했다.
두 사람이 술을 마신 슈퍼마켓 주인 윤모(81·여)씨가 이들의 범행 대상이 됐다. 이들은 윤씨가 허리에 차고 있던 전대를 빼앗아 달아나기로 계획을 짰다.
황씨가 입고 있던 티셔츠로 윤씨의 얼굴을 눌러 입과 코를 막았고 그 사이 이씨가 전대 안에 있던 현금 4만 1000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강도를 당한 윤씨가 다급히 방에 있던 아들을 불렀지만 윤씨의 아들은 심한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이들을 붙잡을 수 없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황씨 커플을 붙잡아 알코올 중독 커플의 범행은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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