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밤낮없이 ‘푹푹’ 찐다…전주 37.6도

입추에도 밤낮없이 ‘푹푹’ 찐다…전주 37.6도

입력 2013-08-07 00:00
수정 2013-08-07 16: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 36.8도·대구 36.2도·부산 33.3도·서울 31.9도

입추(立秋)인 7일 전국을 뜨겁게 달군 폭염의 기세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강원 영동과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7.6도를 기록했다.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다.

밀양 37.2도, 경주·울산 36.8도, 포항 36.5도, 대구 36.2도, 광주 36.0도, 천안 35.5도, 강릉 35.2도, 남원·구미·창원 35.0도, 상주 34.9도, 청주 34.7도, 대전 34.3도, 안동 34.2도, 부산 33.3도, 수원 33.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35도 안팎으로 치솟았다.

울산은 4일부터 나흘째, 대구는 6일부터 이틀 연속 35도를 돌파했다.

전날 스콜성 폭우가 쏟아져 낮 기온이 27.6도에 머물렀던 서울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1.9도로 크게 올랐다.

전국의 불쾌지수는 85를 오르내렸다. 불쾌지수가 80 이상이면 대부분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본다.

현재 강원도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경상남북도는 대부분 시·군에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최고기온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전국적으로 밤낮없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서울에는 전날 밤까지 엿새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달 들어 열대야는 전국 주요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주·울산·광주에서 4회, 대구·포항에서 3회 발생했다.

기상청은 8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지역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