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울산 북구청장 TV통해 입양된 여동생 만나
윤종오(50) 울산 북구청장이 여동생과 44년 만에 상봉했다.윤종오(맨왼쪽) 울산 북구청장이 KBS ‘사람을 찾습니다’ 프로그램 녹화장에서 어머니(두번째) 등 가족들과 함께 생후 7개월 때 입양된 여동생 임모(세 번째)씨를 만에 만나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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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의 친구가 방송 사연을 듣고 알려줘 극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쌍둥이 언니와 마찬가지로 미술에 재능을 보였던 임씨는 현재 여섯살 난 딸을 키우며 부산에서 의류업을 하고 있다. 임씨는 “20대에 우연히 가족사를 알게 된 뒤 가족들이 보고 싶었다”며 “이렇게 만나게 돼 아주 행복하고 구청장이 된 오빠를 보니 더욱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장남인 윤 구청장은 “헤어진 여동생 생각에 늘 힘들어하신 어머니께 추석 선물을 안겨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윤 구청장의 사연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방영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3-09-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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