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유명 등산용품 기업인 블랙야크 대표인 강 회장은 1973년 24살의 젊은 나이에 서울에서 작은 공장과 매장을 운영해 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1995년 블랙야크를 론칭한 뒤 지난해 6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기염을 토했다.
특히 강 회장은 지난해 12월 통일기반 조성 및 자연보호 활동 등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으며, 지난 7월 국내 순수 기술로 등산의류 및 용품을 생산하고 제주도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주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비영리 사회 공헌 공익 재단인 ‘블랙야크 강태선 나눔재단’과 ‘블랙야크 강태선 장학재단’을 공식 출범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7일 오후 3시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욕을 하며 신문지로 얼굴을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강 회장은 당시 비행기 탑승 시각보다 늦게 도착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30일 언론 보도로 논란이 확산되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사회를 위해 더욱 봉사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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