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조직실 6개월만에 명패 되찾아

안전행정부 조직실 6개월만에 명패 되찾아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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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에서 ‘슈퍼갑’으로 통하는 안전행정부 조직실이 새 정부 들어 잃어버렸던 명패를 6개월 만에 되찾았다.

안행부 조직실은 정부부처의 ‘조직과 인원’ 업무를 쥐고 있어 ‘돈’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함께 대표적 관관로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30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최근 공포된 안행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 개정안에 따라 ‘창조정부전략실’은 ‘창조정부조직실’로 명패를 바꿔달게 됐다.

안행부 조직실은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지난 3월 22일 새 정부의 국정운영패러다임인 정부 3.0 추진을 위해 창조정부전략실로 개편됐다.

하지만 이 부서의 핵심적 기능인 정부의 조직 및 정원 관리가 부서명에 포함돼 있지 않아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6개월여만에 창조정부조직실로 이름을 바꿔달게 됐다.

조직실의 명패는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정부혁신본부 조직혁신단,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조직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는 창조정부전략실로 바뀌어 왔다.

안행부 관계자는 “창조정부전략실이라는 이름에는 이 부서의 핵심 기능인 조직기능이 나타나지 않아 이름을 바꿔달게 됐다”면서 “부서의 이름에는 기능이 잘 반영돼야 하며, 문제가 있으면 직제개정 수요 등이 있을 때 바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들어 조직실이 ‘조직’이라는 이름이 빠진 이름을 갖게 됨에 따라 다른 부처에서 조직과 정원관리를 담당하는 부서가 어디냐는 문의가 잇따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본부 기준 정부 내 최대부처인 안행부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부 기준 정원이 1천146명에서 1천179명으로 33명 늘어나게 됐다.

지방세입 납부체계 개선을 위해 5명, 개인정보보호 및 정부 3.0 추진을 위해 10명을 늘렸다. 산하기관에서는 지방행정연수원에 3명, 국가기록원에 2명, 정부청사관리소 세종청사 관리를 위해 66명, 정부통합전산센터에 8명이 각각 증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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