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숨진 지 약 5년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할머니의 시신이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35분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한 주택가의 1층 쪽방에서 A(여·67)씨가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아래위로 옷을 8~9겹 입고 목장갑을 낀 채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
경찰은 검안의와 현장을 살펴본 결과 A씨는 약 5년 전 겨울철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A씨가 옷을 여러 겹 입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오랫동안 추위를 피하지 못했거나 굶어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결과 혼자 살던 A씨는 연락이 끊긴 이복동생 한 명 이외에는 친인척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도 아니어서 관할 구청에도 A씨의 생사를 전혀 알지 못했다.
같은 건물에 살던 이웃들과도 왕래가 없어 A씨가 숨진 지 5년이 지났지만 A씨의 사망사실을 몰라 주변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35분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한 주택가의 1층 쪽방에서 A(여·67)씨가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아래위로 옷을 8~9겹 입고 목장갑을 낀 채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
경찰은 검안의와 현장을 살펴본 결과 A씨는 약 5년 전 겨울철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A씨가 옷을 여러 겹 입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오랫동안 추위를 피하지 못했거나 굶어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결과 혼자 살던 A씨는 연락이 끊긴 이복동생 한 명 이외에는 친인척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도 아니어서 관할 구청에도 A씨의 생사를 전혀 알지 못했다.
같은 건물에 살던 이웃들과도 왕래가 없어 A씨가 숨진 지 5년이 지났지만 A씨의 사망사실을 몰라 주변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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