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감찰 반발’ 김윤상 대검 감찰과장 사표 수리

‘법무부 감찰 반발’ 김윤상 대검 감찰과장 사표 수리

입력 2013-10-01 00:00
수정 2013-10-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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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의혹’을 받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 결정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던 김윤상(사법연수원 24기) 대검 감찰과장의 사표가 1일 수리됐다.

검찰 내부 통신망을 통해 법무부 ‘감찰’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지 17일 만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으로부터 인사권을 위임받은 안전행정부에서 이날 최종적으로 사표가 수리됐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법무부가 채 전 총장에 대한 감찰 착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14일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황교안 장관의 결정을 비판하고 “아들딸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물러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과장은 당시 글에서 “차라리 전설 속의 영웅 채동욱의 호위무사였다는 사실을 긍지로 삼고 살아가는 게 낫다”라고 적었는데 이는 ‘공무원 신분으로 채 전 총장 개인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서울 출신으로 대원외국어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 과장은 1998년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법무심의실 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을 거쳐 대검 감찰1과장으로 보임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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