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 간부가 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자신이 관할하던 대학병원에서 공짜 건강검진을 받아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 지방청 차장인 박모(54) 경무관은 지난 2012년 5월 서울의 한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관내 한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았다. 박 경무관이 받은 건강검진은 300만원이 넘는 고액으로 6시간 넘게 여러가지 항목을 검사하는 이른바 VIP 건강검진이다. 해당 병원을 담당하던 경찰 정보과 직원이 박 경무관에게 무료 검진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인사혁신처에 박 경무관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360만원짜리 ‘VIP 건강검진’ 공짜로 받은 경찰 고위간부
현직 경찰 경무관이 경찰서장(총경) 재직 시절 수백만원짜리 고급 건강검진을 공짜로 받은 사실이 확인돼 인사혁신처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고가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은 곳은 관할 지역의 대학병원이었다.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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