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46회, 구속피의자 13명…숫자로 본 특별검사

압수수색 46회, 구속피의자 13명…숫자로 본 특별검사

입력 2017-03-06 14:05
수정 2017-03-06 14: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유라 체포영장 유효기간 2천381일

6일 수사결과를 발표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사 인력과 광범위한 의혹 제기에 걸맞게 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검 구성 인원은 총 122명으로 1999년 특별검사제 도입 이후 출범한 12차례 특검 중 최대를 기록했다.

수사대상 항목 역시 15개로 역대 특검 중 최대였다.

특검이 채용한 특별검사관 31명 중에는 세무사와 의사도 1명씩 포함됐다.

20일간 준비를 거친 특검은 70일의 수사 기간 압수수색 46회, 계좌 확인·추적 5건,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요청 허가청구 22건을 했다.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한 대상은 컴퓨터 및 저장매체가 554대, 휴대전화 등 모바일기기가 364대였다. 포렌식 분석 대상이 된 데이터 규모만 8.5TB(테라바이트·1TB는 1천GB)였다.

특검이 압수하거나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디지털 자료 증거이미지는 총 16TB에 달했다.

특검이 재판에 넘긴 피의자는 30명으로 역시 역대 특검 중 최대 규모다. 구속된 피의자도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12월 1일 특검이 출범하면서 검찰로부터 인계받은 수사기록 사본은 약 5만5천쪽에 달했다.

특검이 수사종료 후 검찰에 넘긴 수사기록은 이보다 많은 6만∼7만여쪽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수사기록 및 고발·진정서 서류만 41권이나 됐다.

지난달 23일 재발부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체포영장은 유효기간이 2023년 8월 31일까지로 명시됐다. 영장 유효기간이 무려 2천381일이나 되는 셈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