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텅령 탄핵심판 인용” 자막 오타 낸 방송사

“대텅령 탄핵심판 인용” 자막 오타 낸 방송사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10 15:04
수정 2017-03-10 15: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10일 KBS의 자막 실수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KBS는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 결과를 속보로 전했다.
“대텅령 탄핵심판 인용” 자막 내보낸 방송사
“대텅령 탄핵심판 인용” 자막 내보낸 방송사 트위터 캡처
KBS는 탄핵선고가 확정되는 순간 방송 화면 하단에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이라는 속보 자막을 내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자막에는 ‘대통령’이 아닌 ‘대텅령’이라는 오타가 났다.

해당 속보는 1분여 동안 그대로 노출됐으며 이후 ‘대통령’으로 수정됐다.

이 자막사고를 본 한 네티즌은 화면을 카메라로 찍어 올리며 “마음이 급했나 보다”라며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사진은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에게 회자됐다. “방송사가 너무 급했구나” “‘대텅령’ 어감이 좋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대텅령’이란 단어를 놓고 패러디를 만드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박근혜의 파면을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인용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