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발가락 통증으로 연이틀 재판 불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 발가락 통증으로 연이틀 재판 불출석

입력 2017-07-11 09:29
수정 2017-07-11 1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재용 증인신문에 이어 두번째…최순실만 출석한 채 재판 진행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날에 이어 11일도 왼쪽 발가락이 아프다는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이미지 확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재판을 열어 “박근혜 피고인이 건강 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어제 늦게 교도관에게 연락받았는데 (발가락) 인대쪽에 손상이 있다고 들었다. 오늘까지는 출석이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 변호사는 “내일(12일) 접견을 가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 측 한웅재 부장검사도 “박근혜 피고인이 왼발 네번째 발가락이 평소 안 좋은 면이 있다고 한다. 구치소 문지방에 몇 번 부딪쳐 상태가 악화해 통증이 있다고 한다”며 “구치소에서 다른 곳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변론을 분리해 공동 피고인인 최순실씨와 변호인들만 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했다.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증인신문도 박 전 대통령 없이 이뤄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