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비켜나자 전국 폭염…경산 35.8도·서울 32.4도

장마 비켜나자 전국 폭염…경산 35.8도·서울 32.4도

입력 2017-07-11 15:45
수정 2017-07-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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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 불쾌지수도 급등…서울 81·대구 80

11일 장마전선이 잠시 물러가면서 불볕더위가 찾아와 전국 곳곳의 수은주가 35도 안팎을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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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엔 대숲 산책
더위엔 대숲 산책 울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을 찾은 시민이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대구와 경남 합천, 경북 경주·경산·영천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세종과 울산, 대전, 충북, 강원, 여주·가평·양평 등 경기 6개 지역, 진주·양산·사천 등 경남 12개 지역, 경북(경북북동산지·경주·경산·영천 제외), 계룡·예산·청양 등 충남 9개 지역, 순천·광양·곡성 등 전남 4개 지역, 순창·남원·전주 등 전북 8개 지역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각각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이 가운데 경북 경산은 오후 1시30분께 35.8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영덕(35.2도)·포항(34.9도)·영천(34.8도)·울진·경주(이상 34.5도) 등 다른 경북 지방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4.2도까지 올랐고, 서울은 32.4도를 나타냈다.

이날 불쾌지수도 높아 오후 3시 기준 서울·대전·수원·용인·파주·경주 등이 81까지 올랐고, 대구와 영천·경산·문경 등은 80을 기록했다. 불쾌지수가 68∼75이면 사람들이 불쾌감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불쾌지수가 높은 날에는 어린이·노약자 등 더위에 취약한 이들은 야외활동 시 가벼운 옷을 입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내리지 않은 지역도 33도 가까이 올라 상당히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은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

또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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