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봉사자 270명과 동행…훼손 비닐하우스 제거 등 도와
“저희가 보태는 손길 하나가 수해 농가에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30일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수마가 할퀴고 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일대 인삼밭을 찾아 쓰러진 구조물의 철거 작업을 돕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박 시장 등은 오전 10시부터 6시간에 걸쳐 인삼밭의 훼손된 비닐하우스, 피해 농작물 제거 등을 도왔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8일 충북도청과 협의해 식수난을 겪고 있는 청주 지역에 아리수 1만병을 전달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예기치 못한 폭우로 큰 피해를 보신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미력이나마 보태는 이 작은 손길들이 모여 희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행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우리가 보태는 못질 한 번, 비닐 제거 손짓이 모여 수해 피해 농가에 큰 위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07-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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