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예방접종 대기줄
정부가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사례는 연관성이 매우 낮다’고 결론 내리고 26일부터 만 62~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예방접종을 확대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의 예방접종 대기줄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만 해도 72명이었으나 이틀 새 11명이 늘었다.
질병청은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총 83건 가운데 72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1건에 대해서는 현재 보건당국과 전문가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약 1708만건의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백신을 맞은 직후 발열이나 국소 반응 등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건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669건이다.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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