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공무원 등 사회필수인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접십자병원에서 경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4.26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5월 초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30세 이상 군 장병 12만6000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오는 28일로 앞당겨졌다.
앞서 군을 제외한 경찰·해경·소방 등 사회필수인력(17만7000명)에 대한 접종이 이날부터 본격화한 데 이어 군 장병에 대한 접종 일정도 구체화된 것이다.
국방부는 접종대상자 조사를 거쳐 군부대와 군 병원 등에서 자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은 코로나19 발생 시 작전에 지장이 있는 필수부대를 우선으로 해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부대별로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전방 및 격오지 부대와 항공기·함정 등에서 근무하는 30세 이상 장병부터 백신을 맞는다.
현재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의무인력 2400명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군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