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상담 전화했더니 “없는 번호입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상담 전화했더니 “없는 번호입니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4-26 22:58
업데이트 2021-04-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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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온라인커뮤니티에 ‘몸소 체험한 K방역’ 글

백신 접종 후 받은 안내문엔
강서구 이상반응상담 전화번호 명시
실제 전화번호로 걸어보면 ‘없는 번호’
구청 “15일 접종센터 개소로 번호 중지돼”
구청측 뒤늦게 변경된 전화번호로 공지키로
백신 이상 반응 상담 전화 걸었더니 ‘없는 번호’
백신 이상 반응 상담 전화 걸었더니 ‘없는 번호’ 빨간 표시 안에 ‘강서구 이상반응 상담’이라며 전화번호가 명시돼 있지만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로 나온다. 서울 강서구청 측은 뒤늦게 수정된 번호를 공지하기로 했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2021-04-26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있어 상담을 하기 위해 접종 당시 받은 안내문에 기재된 보건당국의 연락처로 전화를 거니 ‘없는 번호’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한 직장인은 ‘몸소 체험한 K방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백신 맞고 5일째 숨가쁘고 현기증 증세 있어서, 강서구 이상 반응 상담에 전화했더니 없는 번호가 뭐냐”라며 지적했다.

이 직원이 받은 것은 서울 강서구청에서 접종 대상자에게 배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문’으로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시 기재된 연락처로 전화하라고 명시돼 있다.

실제 기자가 해당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니 “없는 전화번호”라는 안내 음성이 들려왔다.

강서구청은 해당 안내문에 대해 지난 15일 강서구 예방접종센터 설치 전 백신 접종자에게 배부된 안내문으로, 센터 개소 뒤에는 이와 다른 전화번호가 안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안내된 연락처는 센터 개소와 함께 사용이 중지된 상태였던 것이다.

구청은 뒤늦게 이런 사실을 파악해 15일 이전 접종자 대상 변경된 전화번호를 공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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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항공업계 승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항공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2021. 4. 19 박윤슬 기자 seul@seul.co.kr
19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항공업계 승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항공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2021. 4. 19 박윤슬 기자 seul@se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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