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캄보디아 투자손실 관련 DGB대구은행 압수수색

검찰, 캄보디아 투자손실 관련 DGB대구은행 압수수색

한찬규 기자
입력 2021-08-05 16:30
업데이트 2021-08-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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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와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대구지검은 4일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과 북구 DGB금융지주 글로벌 사업 관련 부서에 수사솬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압수수색은 대구은행 측이 지난 3월 전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행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은 캄보디아 본점 건물로 사용할 부동산 매입자금 1200만 달러를 사기당했다.

은행 측은 지난 3월 관련 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대구은행 측은 캄보디아 현지법인의 본점 사옥으로 사용할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현지 에이전트와 1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송금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권리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거액을 송금해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금감원이 대구은행 캄보디아 부동산 투자 손실과 관련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을 정조준했다는 기사가 게재됐었다. 대구은행 측은 이를 부인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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