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여수 가던 무궁화호 가로 2m 객실 유리창 깨져…승객 7명 파편에 맞아 부상
운행 중인 열차에 쇳덩어리가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들이 파편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오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 객실 유리창이 날아든 쇳덩어리에 깨지면서 승객 7명이 다쳤다. 사진은 산산조각이 난 객실 유리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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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 객실 유리창이 날아든 쇳덩어리.
이 사고로 좌석 및 인근에 앉아 있던 승객 7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치료가 급한 부상자 5명은 수원역에 비상 정차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쇳덩어리에 직접 맞은 승객은 없어 중상자는 없었다. 이송된 승객 중 4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고 1명은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수원역에서 사고 객실 승객들을 다른 객실로 이동시켜 서대전역까지 간 뒤 임시 열차로 환승시켜 여수까지 운행했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쇳덩이의 용도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7-07-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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