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독성물질 검출 안돼…수돗물 안전”
지난 6일 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낙동강 중상류의 남조류 개체 수가 다소 감소했다.환경부는 낙동강 본류에서 취수한 물과 정수처리한 수돗물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 등 남조류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칠곡보 지점의 남조류 개체수는 3천764cells/㎖로, 지난 5일 7천960cells/㎖에 비해 절반 가량으로 감소했다.
강정 고령보 지점의 남조류 개체수는 지난 5일 1만9천224cells/㎖에서 지난 11일 3천376cells/㎖로 80% 가량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상주보에서는 지난 5일 남조류 개체수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가 지난 11일 2천392cells/㎖ 발견됐고 낙단보에서는 지난 5일 남조류 개체수가 408cells/㎖에서 지난 11일 992cells/㎖로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구미보에서도 지난 5일 880cells/㎖에서 지난 11일 2천836cells/㎖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낙단보·구미보·상주보에서는 5일에 비하면 11일 남조류 개체수가 증가했지만 지난달 말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추세”라며 “지난 6일 대구 경북 지역에 내린 비가 남조류 개체수 감소에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