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경북 봉화에서 균주 발견
스핑고비움A3 비스페놀A 90% 이상 분해
경북 봉화 인근 하천에서 환경호르몬인 고농도 ‘비스페놀A’를 분해하는 신종 미생물이 확인됐다. 친환경 오염정화기술로 활용이 기대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경북 봉화에서 유해화학물질 비스페놀A를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신종 ‘스핑고비움 A3’ 균주를 발견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 제공
연구진은 비스페놀A가 포함된 환경 모방형 배지에 시료를 혼합하고 8주간 배양해 정상적으로 생장한 102균주를 분리했으며, 신종 미생물인 스핑고비움 A3가 비스페놀A를 90% 이상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신종 균주의 유전체 분석 결과 비스페놀A 분해 효소를 8개 보유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균주의 비스페놀A 분해와 관련한 기술을 올해 9월 특허 출원한 데 이어 비스페놀A와 관련된 유전체정보를 해외 미생물 유전체 전문학술지인 ‘미생물자원발표’에 투고했다. 또 신종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정화 기술 개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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