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이 미얀마 원조사업 참여 대가로 지분 챙겨”

“특검, 최순실이 미얀마 원조사업 참여 대가로 지분 챙겨”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30 22:11
업데이트 2017-01-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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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이 미얀마 원조사업 참여 대가로 지분 챙겨”
“특검, 최순실이 미얀마 원조사업 참여 대가로 지분 챙겨” 출처=JTBC 뉴스룸 화면 캡처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미얀마 대사 임명에 관여하고, 미얀마 원조사업에 참여시켜주는 대가로 기업 지분을 받은 사실을 특검이 확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30일 JTBC 뉴스룸에서는 정부 예산 760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던 K타운 프로젝트에 한국인 인모 씨가 대표로 있는 미얀마 현지 법인 M사도 참여했고, 특검이 최씨가 인씨로부터 M사 지분을 차명으로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대사 등 공무원의 업무 영역인 원조사업에서 수익을 약속하고, 그 대가로 지분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다.

K타운 프로젝트에서 M사가 수익을 올리는 만큼 지분을 보유한 최씨도 수익을 얻게 되는 구조다.

인씨는 류상영 더블루K 부장 소개로 최씨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이백순 당시 미얀마 대사가 경질된 이유도 이 전 대사와 인씨와 사업 문제로 갈등을 빚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JTBC는 밝혔다.

K타운 프로젝트는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나면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다 현재는 사업이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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