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 첨수2부에서...검찰 석달만 최순실 게이트 수사 재개

우병우 전 민정수석, 첨수2부에서...검찰 석달만 최순실 게이트 수사 재개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3-06 17:06
수정 2017-03-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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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달 2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6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수사본부를 다시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 출범으로 수사권을 넘긴 지 석 달 만이다.

‘2기 특수본’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본부장을 맡고 노승권 1차장검사도 다시 합류했다.

수사팀은 최정예 수사 요원이 포진한 특수1부(부장 이원석), 형사8부(부장 한웅재),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 등 세 개 부서로 꾸려졌다.
 
총인원은 부장검사 포함 31명으로 1기 때보다 규모가 다소 줄었다. 현재 재판에 넘겨진 주요 피고인들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첨수1부 등이 추가 투입될 수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특히 2기 특수본의 핵심 수사 대상인 우병우(51)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관련 의혹은 첨수2부가 맡게 됐다. 이근수 부장검사가 우 전 수석과 같은 부서나 직속상관 관계 등 특별한 근무 인연이 없는 점 등이 참작됐다. 이근 부장검사는 즉 검찰에서 ‘우병우 사단’에 분류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통한다.

특검 이첩 기록의 검토 결과에 따라 업무 분장이 다소 유동적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특검에서 10만쪽 안팎의 방대한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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