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원 “문준용 특혜 의혹 제보 발표는 저와 수석부단장의 결정”

김인원 “문준용 특혜 의혹 제보 발표는 저와 수석부단장의 결정”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15 10:18
수정 2017-07-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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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채용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부실하게 검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인원 변호사가 15일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이하 추진단)에서 부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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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보 조작 부실검증 의혹’ 김인원 재소환
국민의당 ‘제보 조작 부실검증 의혹’ 김인원 재소환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변호사가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으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 변호사는 이날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제보 폭로 결정은 저와 수석부단장의 결정”이라면서 “최종 결정권자는 없다”고 밝혔다.

또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제보자가 없다’고 보고받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대선 직전인 지난 5월 5일 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함께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조작된 제보를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추진단은 이틀 뒤인 5월 7일 기자회견을 추가로 열어 해당 제보가 진짜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고발로 피고발인 신분이 된 김 변호사는 앞서 지난달 20일과 지난 3일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검찰은 제보를 조작한 혐의로 당원 이유미씨를 전날 구속기소했고, 조작된 제보를 추진단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지난 12일 구속했다. 검찰은 이제 추진단 인사들이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제보 내용이 조작됐는지를 당시 인지하고 있었는지, 검증 과정은 부실하지 않았는지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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