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국가대표 1호인 김지영 국제심판이 이달 말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인 최초의 ‘상위 심판’으로 활약한다. 상위 심판은 일반 심판들의 채점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총괄 감독하는 역할이며, 김지영 심판은 기술을 체크하는 난도 부문을 맡았다. 20년 경력의 김 심판은 지난달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급 자격을 따낸 데 이어 상위 심판까지 선임되며 국제체조연맹(FIG)에서 실력을 톡톡히 인정받았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와 김윤희가 메달 꿈을 부풀리는 가운데, 김 심판도 한국 체조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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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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