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3분 23초 케냐의 철각 킵상 세계新
케냐의 철각 윌슨 킵상 키프로티치(31)가 남자 마라톤 세계 기록을 2년 만에 갈아치웠다.윌슨 킵상 키프로티치(케냐)가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3 베를린마라톤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세계 신기록인 2시간3분23초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록이 나온 전광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를린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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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2시간9분37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킵상은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라톤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2시간3분42초)을 19초 단축하고 마라톤 지존으로 우뚝 섰다.
마라톤은 1967년 데렉 클레이턴(호주·2시간9분37초)이 2시간10분 벽을 깬 이후 1999년 미국의 하누치(2시간5분42초)가 32년 만에 2시간5분대에 진입했다. 2시간4분대까지는 4년, 2시간3분대까지는 5년이 걸렸다.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가 2008년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3분59초의 기록을 세웠을 때 스포츠 학자들은 4~5년 뒤 2시간2분대 진입이 이뤄질 것으로 봤으나 아직 벽은 무너지지 않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9-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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