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주니어(16세 이하) 테니스 대표팀이 데이비스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손승리 코치가 이끄는 한국은 29일(현지시간)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 날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2-1로 졌다.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한국은 처음으로 4강, 결승에 진출하는 등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강구건(주니어 세계랭킹 93위·안동고)이 페드로 마르티네스 포르테로(179위)에게 0-2(6<6>-7 3-6)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단식에서 홍성찬(25위·횡성고)이 하우메 안토니 무나르 글라르(72위)를 2-1(6-1 3-6 6-2)로 누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가 걸린 마지막 복식에서 한국은 강구건-정윤성(대곶중)이 마르티네스 포르테로-무나르 클라르와 대결을 펼쳤으나 0-2(3-6 5-7)로 지며 끝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1세트를 내주고 2세트 한때 게임 스코어 0-3으로 뒤지다가 5-4로 역전하며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내리 3게임을 내주는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손승리 코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주니어 선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선수들이 준우승에 머문 것을 아쉬워하지만 정윤성과는 내년에도 꼭 다시 도전해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페드컵에 나선 한국 여자 주니어대표팀은 13-14위 결정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누르고 1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주니어(16세 이하) 테니스 대표팀이 29일(현지시간)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 날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1-2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패했으나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 준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왼쪽부터 강구건(안동고), 정윤성(대곶중), 홍성찬(횡성고), 손승리 코치.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한국은 처음으로 4강, 결승에 진출하는 등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강구건(주니어 세계랭킹 93위·안동고)이 페드로 마르티네스 포르테로(179위)에게 0-2(6<6>-7 3-6)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단식에서 홍성찬(25위·횡성고)이 하우메 안토니 무나르 글라르(72위)를 2-1(6-1 3-6 6-2)로 누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가 걸린 마지막 복식에서 한국은 강구건-정윤성(대곶중)이 마르티네스 포르테로-무나르 클라르와 대결을 펼쳤으나 0-2(3-6 5-7)로 지며 끝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1세트를 내주고 2세트 한때 게임 스코어 0-3으로 뒤지다가 5-4로 역전하며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내리 3게임을 내주는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손승리 코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주니어 선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선수들이 준우승에 머문 것을 아쉬워하지만 정윤성과는 내년에도 꼭 다시 도전해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페드컵에 나선 한국 여자 주니어대표팀은 13-14위 결정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누르고 1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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